고양이 상식사전

고양이 궁디팡팡에 대해

Siberian Cat Reo 2023. 7. 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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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 중에 싫어하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꼬리 위쪽을 두드려주면 엉덩이를 있는 힘껏 들어 올리며 좋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는 가슴을 낮춘 채 엉덩이를 치켜들고 꼬리를 세웁니다. 엉덩이를 주인 코 앞에 들이대고 쳐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 꼬리 아래 엉덩이를 가볍게 토닥여 주면 골골송을 부르기도 합니다.




 

고양이들이 엉덩이를 들이대는 이유 : 
신경이 밀집되어 예민할 수 있습니다. 꼬리 위쪽 부분의 천골 속에는 많은 신경들이 모여있는데, 신경이 모여있기 때문에 엉덩이를 치게 되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 신경 속에는 생식기와 연결된 신경도 있어 자극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암컷 고양이들이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컷은 번식행위와 비슷한 자극을 느껴 기분이 좋다고 느낄수 있답니다.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꼬리 위를 과도하게 두드리면 고양이가 간혹 흥분해 집사 손을 물 수 있으나 이것은 러브 바이트이며 싫다는 뜻은 아니니 안심해주세요.



​사람에 대한 신뢰
​집사에게 와서 엉덩이를 들이미는 경우는 야생 일 경우 뒤에서 기습으로 공격할 경우 굉장히 치명적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이는 것은 그 사람을 신뢰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입니다. ​집사가 고양이에게 궁디팡팡을 해주거나 단순히 쓰다듬기만 해주셔도 엉덩이를 높이 치켜드는 경우는 현재 기분이 좋다는 뜻입니다.


애정표현
​간혹 개냥이과 아이들을 제외한 대부분 고양이들은 자기와 친밀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몸을 만지도록 하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먼저 만져달라고 몸이나 엉덩이를 들이댄다면 사람과의 신뢰관계 및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고양이 엉덩이에는 페로몬을 분비하는 선이 있으므로 사람이 궁디팡팡을 할 경우 사람에게 자신의 냄새를 묻힐 수 있습니다. ​해드 번팅과 비슷한 행동입니다.

궁디 팡팡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너무 강하게 치지 않을 것 
​꼬리 윗부분의 천골은 신경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부분으로 민감한 부분이므로 강하게 칠 경우 고양이들이 싫어합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좋아하지 않음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엉덩이를 들이밀며 두드려달라고 요구하면 당연히 해주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고양이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궁디팡팡을 싫어합니다.


​꼬리를 흔들거나 도망간다면 그만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궁디팡팡을 했을 때 꼬리를 좌우로 흔들거나 다른 곳으로 간다면 궁디팡팡을 멈춰야합니다. 또한 너무 강한 힘으로 두드려주면 고양이가 싫어할 뿐 아니라 고양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부위를 만져주어 교감도 하고 유대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궁디팡팡 외에도 턱이나 눈 위쪽 등 얼굴 부분도 고양이가 그루밍을 할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만져주면 고양이와 유대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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