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 중에 싫어하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꼬리 위쪽을 두드려주면 엉덩이를 있는 힘껏 들어 올리며 좋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고양이는 가슴을 낮춘 채 엉덩이를 치켜들고 꼬리를 세웁니다. 엉덩이를 주인 코 앞에 들이대고 쳐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 꼬리 아래 엉덩이를 가볍게 토닥여 주면 골골송을 부르기도 합니다.
고양이들이 엉덩이를 들이대는 이유 :
신경이 밀집되어 예민할 수 있습니다. 꼬리 위쪽 부분의 천골 속에는 많은 신경들이 모여있는데, 신경이 모여있기 때문에 엉덩이를 치게 되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 신경 속에는 생식기와 연결된 신경도 있어 자극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암컷 고양이들이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컷은 번식행위와 비슷한 자극을 느껴 기분이 좋다고 느낄수 있답니다. 고양이가 좋아한다고 꼬리 위를 과도하게 두드리면 고양이가 간혹 흥분해 집사 손을 물 수 있으나 이것은 러브 바이트이며 싫다는 뜻은 아니니 안심해주세요.
사람에 대한 신뢰
집사에게 와서 엉덩이를 들이미는 경우는 야생 일 경우 뒤에서 기습으로 공격할 경우 굉장히 치명적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엉덩이를 보이는 것은 그 사람을 신뢰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입니다. 집사가 고양이에게 궁디팡팡을 해주거나 단순히 쓰다듬기만 해주셔도 엉덩이를 높이 치켜드는 경우는 현재 기분이 좋다는 뜻입니다.
애정표현
간혹 개냥이과 아이들을 제외한 대부분 고양이들은 자기와 친밀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몸을 만지도록 하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먼저 만져달라고 몸이나 엉덩이를 들이댄다면 사람과의 신뢰관계 및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고양이 엉덩이에는 페로몬을 분비하는 선이 있으므로 사람이 궁디팡팡을 할 경우 사람에게 자신의 냄새를 묻힐 수 있습니다. 해드 번팅과 비슷한 행동입니다.
궁디 팡팡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너무 강하게 치지 않을 것
꼬리 윗부분의 천골은 신경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부분으로 민감한 부분이므로 강하게 칠 경우 고양이들이 싫어합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좋아하지 않음
고양이가 먼저 다가와 엉덩이를 들이밀며 두드려달라고 요구하면 당연히 해주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고양이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궁디팡팡을 싫어합니다.
꼬리를 흔들거나 도망간다면 그만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궁디팡팡을 했을 때 꼬리를 좌우로 흔들거나 다른 곳으로 간다면 궁디팡팡을 멈춰야합니다. 또한 너무 강한 힘으로 두드려주면 고양이가 싫어할 뿐 아니라 고양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부위를 만져주어 교감도 하고 유대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궁디팡팡 외에도 턱이나 눈 위쪽 등 얼굴 부분도 고양이가 그루밍을 할 수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만져주면 고양이와 유대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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